티스토리 뷰
박사논문을 마무리했다. 논문 내용이야 그렇다치고 Acknowledgement는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쓰고 싶었는데, 사실 그러지 못했다. 첫번째 이유는 논문을 받아보는 사람들이 논문내용에는 관심이 전혀 없으면서 Acknowledgement 만 읽을 것이기 때문이다. 그래서 그만큼 시간을 많이 들여 잘 써야했다. 두번째 이유는 오랜만에 쓰는 한글문장이라 어색하기도? 또 잘쓰고 싶어서이기도 했으리라.
결과적으로는 담담하게 쓰지 못했다.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 다시 Acknowledgement 를 쓰라고 한다면 담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.
이 블로그에 다시 글을 쓰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. 아무도 보지 않더라도 담담하게 글을 쓸 곳이 필요했다. 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르지만, 여기에 단문들을 올려보려 한다.